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캘리포니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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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캘리포니아 간다
  • 김창식
  • 승인 2021.07.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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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현지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인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시험 주행을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북미 지역 수소전기 대형트럭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CTE 와 함께 수소 공급-차량 공급-리스 및 파이낸싱-플릿 운영-사후 관리를 아우르는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여러 파트너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3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수소연료탱크 압력을 700bar로 상승시켜 주행거리를 약 800㎞로 크게 늘리고, 트레일러를 견인하기 위한 트랙터 모델이 적용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춘 현대글로비스는 플릿 운영을, 국제적 금융그룹인 맥쿼리그룹이 리스 및 파이낸싱을 각각 담당한다.

현대차 등은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 기타 여러 지방 자치단체를 통해 총 2900만 달러(약 33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 최대 5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연속 충전할 수 있는 고용량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오는 8월부터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2대의 엑시언트 트럭을 1년 간의 의무 실증 사업 진행하고, 현지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회사 FEF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3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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