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자 “생활형편 어렵고 가계부채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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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비자 “생활형편 어렵고 가계부채 더 늘듯”
  • 김창식
  • 승인 2021.07.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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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비자들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나빠지면서 6개월 전보다 현재 현재생활형편이 더 나빠졌고 향후 생활형편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6개월 후의 가계저축은 어려운 반면 가계부채는 더 증가할 것으로 봤다.

28일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7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6.8p 하락한 102.8로 3개월째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108)을 제외한 현재생활형편I,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아 실제 소비자체감지수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한은 울산본부는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나빠지면서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7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소비자들은 6개월 전보다 현재 현재생활형편(89, -3)이 더 나빠졌고 향후 생활형편전망(94, -4)도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경기판단( 85, -9)과 향후경기전망(95, -13)도 어두울 것으로 생각했다.

울산소비자들은 코로나 재유행 여파로 6개월후 가계 수입(98)은 줄고 지출(108)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가계수입과 지출전망지수 모두 전월보다 나빠졌다.

현재 가계저축은 물론 6개월 후의 가계저축 전망은 어두운 반면 가계부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현재가계저축(90), 6개월 후 가계저축전망(91) 모두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현재가계부채(107, +3)나 6개월 후 가계부채전망(102)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취업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6개월 후 취업기회전망은 전월보다 -16p 하락한 85에 그쳤다.

울산 소비자들은 또 6개월 후 금리수준전망(127)은 물론 1년 후 물가수준전망(142), 주택가격전망(138), 임금수준전망(116) 모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울산지역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국(103.2)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6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CSI가 전국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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