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 등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320억원과 13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 대비 30.3%와 30.9%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전년동기 대비 59.4% 증가한 714억원의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BNK투자증권의 경우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NK금융그룹은 상반기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하여 그 동안 은행에 치중되었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됐으며, 이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인 자본 투자의 성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에 힘입어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2%p 하락한 0.53%,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9%p 하락한 0.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94%p 상승한 11.35%로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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