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5002만6237개로 처음으로 5000만개를 넘어섰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말한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지난 3월 19일 4000만개를 돌파한 이후 5개월 만에 5000만개를 돌파했다. 불과 6개월도 채 안돼 계좌수가 1000만개가 늘어난 셈이다. 최근 계좌 수의 폭증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도 ‘닷컴 버블’ 이후 20년 7개월 만에 1000선을 넘어서는 등 주가가 상승하면서 신규 투자자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카카오뱅크 등 굵직한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이들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려는 열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의 IPO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가계에는 자산형성의 기회를, 기업에는 자금 조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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