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충격에도 울산 소비자 체감경기는‘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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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충격에도 울산 소비자 체감경기는‘긍정적’
  • 김창식
  • 승인 2021.08.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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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강화의 여파로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두달째 소폭 하락했지만,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했다.

24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8월 중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 조사 결과 102.7로 전월(102.8) 대비 소폭(0.1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힌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해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동안 이번 4차 코로나 유행기간의 소비자체감 지수 하락폭이 세번째로 적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1차 대유행시 지역 소비자체감지수는 -20.6p(2020.2월 95.0→4월 74.4)로 충격이 가장 컸고, 2차 대유행시 -4.8p(2020.8월 86.1→9월 81.3), 3차 대유행 시 -9.3p(2020.11월 95.9→12월 86.6), 4차 대유행 시 -6.9p(2021.6월 109.6→8월 102.7)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2000명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에다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소비자체감지수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다만, 울산은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108)을 제외한 △현재생활형편 (91, +2) △생활형편전망(94, 0) △가계수입전망(95, 0) △현재경기판단(82, -3) △향후경기전망(92, -3) 등 5개 지수는 부정적인 전망이 강했다.

울산은 6개의 소비자동향지수중 소비지출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을 포함해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2.5)보다 높았다.

이밖에 취업기회전망(82, -3) 현재가계저축(88, -2), 가계저축전망(91, 0)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물가수준전망과 주택가격전망, 임금수준전망은 각각 전월보다 1p 오른 143, 134, 117을 각각 기록했다. 울산 소비자들은 앞으로 물가와 주택가격, 임금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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