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경제자유구역(UFEZ) 내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경제자유구역청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조사는 일렉드로겐오토밸리(이화산단), 알앤디(R&D) 비즈니스밸리(HTV산단), 수소산업거점지구(테크노산단) 일반산업단지 내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기업은 총 94개 업체로 5인 이상 기업체 수는 75개였다. 이후 올해 상반기에 18개 업체가 추가 입주해 현재 112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고용 인원은 2082명, 매출액은 3633억원이며, 매입액은 185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투자액은 2711억원으로 조사됐다.
입주 형태는 사업장 이전(70.7%), 공장·지사 등 신설(24.0%), 창업(5.3%) 순이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사업장 이전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입주 기업의 사업 활동 애로사항으로 경영 부분에서는 인력 수급(27.9%)과 자금 조달(18.9%), 기술 부분은 기술 개발 인력 부족(36.7%), 자금 부족(24.8%), 인력 충원 부분에서는 전문 인력 부족(38.0%), 임금 수준(31.5%) 등으로 나타났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실태 조사를 통해 울산경제자유구역 내 입주 기업의 경영 실태, 산업 구조 및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는 입주 기업 지원, 정책 수립 및 투자 유치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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