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벼 재배면적 20년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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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벼 재배면적 20년만에 증가
  • 김창식
  • 승인 2021.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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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이 오르고 정부의 쌀 적정 생산 유도 정책도 종료되면서 올해 벼 재배면적이 20년 만에 증가했다. 지난해 소폭 증가했던 울산의 벼 재배면적은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다시 줄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1년 벼·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73만2477㏊로 지난해보다 0.8%(6045㏊) 증가했다. 벼 재배면적 증가는 2001년(1.0%) 이후 20년 만이다.

연평균 쌀 20㎏ 도매가격이 2018년 4만5412원, 2019년 4만8630원, 2020년 4만9872원에서 올해 5만8287원으로 뛰어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2018년부터 논에서 벼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지원금을 주던 사업이 2020년 11월 종료된 것과 지난해 공익형 직불제가 도입된 것도 벼 재배면적 증가 원인이다.

울산의 벼 재배면적은 3793㏊로 전년( 3907㏊) 대비 2.9%(-114㏊)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추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고추 재배면적도 늘어났다.

올해 전국 고추 재배면적도 3만3373㏊로 작년보다 7.1%(2227㏊) 늘었다. 반면 울산의 고추 재배면적은 166㏊로 전년(184㏊) 대비 9.6%(-1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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