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중 12곳이 2000년 이후 올해 2분기까지 20년 넘게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총 342개 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을 분석한 결과 한 분기도 빠짐없이 86분기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은 총 12곳으로 조사됐다.

20년 연속 흑자 기업중 KT&G는 평균 영업이익률이 35.5%로 가장 높았고, SK머티리얼즈(24.7%), SK텔레콤(18.8%), 한섬(15.2%), 고려아연(13.3%), 에스원(12.5%), CJ ENM(11.8%), 현대모비스(10.6%), 신세계(10.1%), 유한양행(9.8%), 농심(6.0%), 국도화학(5.2%)이 뒤를 이었다. 또 삼성화재해상보험(85분기)과 금호석유화학(83분기), 고려제강·광동제약(각 82분기), LG생활건강·한샘(각 81분기), 엔씨소프트(80분기) 등 7곳은 8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중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