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사업 체감경기 1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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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택사업 체감경기 1년만에 최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9.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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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주택사업 체감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는 가운데 9월 울산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치 역시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9월 울산 HBSI 전망치가 전달보다 26.7p 하락한 73.3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국 HB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4.7p 하락한 81.1로 나타났으며, 강원(55.6p), 전남(41.1p), 충남(37.2p), 세종(36.4p) 등 대부분의 지역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울산 HBSI 실적치 역시 73.3로 전월(89.4)보다 16.1p 하락했다. 8월 체감경기갭도 +26.7로 전망치보다 매우 낮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체감경기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로 뺀 것으로, 체감경기갭이 ‘플러스’를 기록하면 사업자들이 보수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했음을 뜻한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9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전국적으로 많이 하락한 가운데 주택사업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면서 “주택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는 만큼 주택사업자는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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