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990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첫날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섰다.
수요예측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고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5만2000~6만원)의 상단 이상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는 6일 오전 공시된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1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희망 공모가를 5만2000원~6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의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에서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IPO를 통해 전체 지분 20% 규모인 1800만주를 신주 발행, 최대 1조800억원 규모를 조달할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6일 확정된다. 7~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오는 1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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