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9일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다.
코스피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이날 전날보다 48.29p(1.53%) 내린 3114.70에 마감했다. 지난달 23일(3090.2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미국 경기 둔화와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박 확대, 선물 옵션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출 출회 등으로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2억원과 9311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조20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 속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오른 달러당 11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60p(0.25%) 내린 1034.62에 종료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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