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세관이 밝힌 8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4.2% 증가한 58억2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60.2% 증가한 48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수출액의 11%다.
8월 울산수출은 전기전자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화학제품은 지속적인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64.3% 늘었다. 자동차는 유럽지역의 SUV 및 전기차 수출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9.5% 증가했다. 유류는 국제유가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49.3% 증가했다. 선박은 탱커선, 화물선 인도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수출금액이 80.7%나 늘었다. 비철금속은 국제시세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85.3% 증가했다. 기계류는 9%, 철강제품은 2배 이상 늘었다. 섬유제품도 27% 증가했다.
올들어 1~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8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4.6%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가 수입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58.4% 증가했다. 원자재는 전년 동월대비 정광이 52.1%, 화학제품이 82.5%, 비철금속 30.8% 늘었다. 연료유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75.7% 증가했다.
올들어 1~8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35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0.3% 증가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0억2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8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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