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한국석유공사 ‘탄소포집·저장사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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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한국석유공사 ‘탄소포집·저장사업’ 협력 강화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9.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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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석유공사와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사업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석유공사와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사업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동해가스전 CCS 실증모델 개발과 향후 CCS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협약 직후 공동 TF를 구성해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 최적 모델을 도출하고, CCS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를 기초로 향후 양사 간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연간 400만t 이상 CCS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단계로 내년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 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를 생산하고 비어 있는 동해가스전 지하공간에 2025년부터 연간 40만t씩 30년간 총 12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한다는 계획이다.

동해가스전 실증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SK이노베이션은 탄소 포집 부문, 석유공사는 탄소 저장 부문 연구를 담당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포집 부문을 맡게 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지역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최적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SK에너지는 포집 기술을 울산 산업단지 내 수소 플랜트에 적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예정이며, 향후 산업단지 내 주요 이산화탄소 발생 공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탄소 저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가 탄소 발생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국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CCS 사업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기술 개발과 사업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한국석유공사와 탄소 중립 관련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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