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 ATM 수, 면적比 최저 인구比 최고
상태바
울산내 ATM 수, 면적比 최저 인구比 최고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9.2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 광역시에 비해 울산시민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기 위해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1㎢) 대비 ATM 수가 2.7개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낮게 조사됐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울산에 설치된 ATM 수는 2856개로 1년 전 대비 5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896개), 부산(-417개), 경기(-179개), 인천(-176개), 대구(-155개) 등 대부분의 광역시에서는 ATM 대수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울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울산은 지난해 52개의 현금자동입출금기가 새롭게 설치됐고, 세종 45개, 전남 33개, 경북 30개, 강원 27개, 충북 13개, 제주 10개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단위면적(1㎢)당 설치된 ATM 대수를 살펴보면, 서울 34.9대, 강원 0.3대 등으로 지역 간 편차가 매우 컸다. 울산의 경우 2.7대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34.9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9.1대, 광주 6.6대, 대전 6.1대, 대구 5.9대, 인천 5.6대 순이다.

이외 경기 2.7대, 제주 1.1대, 경남 0.8대, 충남 0.7대, 충북 0.6대, 전북 0.5대, 경북 0.4대, 전남 0.4대, 강원 0.3대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인구 1000명당 설치된 울산지역 ATM 대수는 2.5대로 서울·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 이어 광주가 2.3대로 높게 나타났고, 서울·대구·대전(2.2대), 부산(2.1대), 인천(2.0대) 순이다.

윤 의원은 “금융당국은 ‘포용금융’ 관점에서 ATM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해 지역 간의 현금 접근권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