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 주력 제품 호조세에 울산 수출 4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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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 주력 제품 호조세에 울산 수출 42.4% 증가
  • 김창식
  • 승인 2021.09.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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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부두.
석유화학, 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세로 8월 울산지역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42.4%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은 10개월, 자동차는 8개월, 석유제품은 6개월, 선박은 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가 발표한 ‘2021년 8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42.4% 증가한 55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2% 증가한 12억8300만 달러를 기록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단가는 지난해 수준을 크게 상회(67.3%)하고 있으며, 여름철을 맞아 글로벌 석유 수요도 늘어났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7% 증가한 9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생용품·포장재 등 비대면 생활제품 수요 증가,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 회복에 따른 합성수지 수출 증가, 의료용 라텍스와 타이어 등 합성 고무 수출호조에다 수출단가도 65.3% 상승했다.

자동차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전가 동월대비 26.0% 증가한 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와 SUV 단가 상승과 글로벌 시장의 백신 접종률 확대로 소비 심리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부품은 전년 동월 대비 33.4% 증가한 1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선박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0.7% 증가한 3억2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글로벌 물동량 및 발주량 증가에다 후판 가격 인상으로 선가도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선종이 다수 통관됐다.

국가별로는 대 미국 수출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7.9%)의 소폭 하락에도 석유제품(109.5%), 자동차부품(55.6%), 건전지 및 축전지(161.8%)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한 9억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 중국 수출은 석유제품(-65.7%) 수출의 큰폭 하락에도 동제품(132.9%), 석유화학중간원료(119.8%), 합성수지(37.2%)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9.9% 증가한 8억2100만 달러를 기록 했다. 대 일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5% 증가한 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수입은 철광 등 1차산품, 자본재, 중간재 수입 증가로 67.7% 증가한 33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2억8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정철 울산지역본부장은 “올해 울산수출은 지난 6월부터 코로나 이전의 수준을 웃돌기 시작, 최근 7년 내에 최대 실적을 보인 2015년(729억달러)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수출물량과 무역수지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언급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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