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7조 투입 샤힌프로젝트 정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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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7조 투입 샤힌프로젝트 정상 추진
  • 김창식
  • 승인 2021.10.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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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5조원 규모의 1단계 복합석유화학시설을 잇는 울산 2단계 7조원 규모의 복합석유화학시설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정상 추진한다고 밝혔다.

30일 S-OIL은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이진지구(30만8323㎡) 개발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당초 이진지구에 계획한 석유화학시설을 포함한 2단계 샤힌프로젝트를 1단계 석유화학시설 잔여 부지인 옛 대한석유공사 부지와 2019년 매입한 당월지구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준비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S-OIL은 당초 이진지구에 2단계 프로젝트중 하나인 올레핀 다운스트림 공장을 1조8129억원을 들여 지으려 했지만, 이 프로젝트 완료전에 이진지구 개발에 어려움이 예상돼 부득이하게 이진지구 개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OIL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1단계 석유화학 복합시설(RUC·PP·PO)을 건립해 가동중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단계 복합석유화학시설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 이진지구에 대한 개발 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 울산시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와관련, 울산시는 지난 2일자로 S-OIL에 대해 이진지구 사업 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30일자로 세진중공업을 새로운 개발사업 지정자로 지정, 고시했다. 세진중공업은 이 부지에 2024년까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 신규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S-OIL은 향후 약 7조원을 투입해 옛 대한석유공사 잔여부지와 당월지구에 SC&D(스팀 크래커·다운스트림) 공장과 TC2C 공장을 정상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OIL은 지난해 8월 울산에 2단계 복합석유화학시설을 짓기위해 오는 2024년까지 7조원을 추가 투자하는‘샤힌(Shaheen) 프로젝트’를 발표한바 있다.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 등이 샤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TC2C 공장은 기술적 난이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프타-원유 마진 획득, 시장 상황에 따라 C2·C3 수율 조절 가능, 저부가 스트림 활용, 기존 정제설비의 획기적 석화제품 비중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S-OIL은 2단계 투자사업과 관련한 투자규모와 시기 등은 검토 단계를 거쳐 내년 중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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