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항만폐기물 재활용 ‘SAFE 놀이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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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항만폐기물 재활용 ‘SAFE 놀이터’ 조성
  • 권지혜
  • 승인 2021.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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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항만공사는 국내 최초로 울산 울주군 온양에 위치한 겨루공원에 항만 폐기물을 재활용한 놀이공간 ‘행복을 나누는 세-잎(SAFE) 놀이터’를 조성했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일원에 항만 폐기물을 재활용한 놀이공원이 국내 최초로 개장됐다.

5일 울산항만공사는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소재 겨루공원에 항만 폐기물을 재활용한 놀이공간 ‘행복을 나누는 세-잎(SAFE) 놀이터’를 조성, 개장했다고 밝혔다. UPA(2억원)와 울주군(2억5000만원) 등 4억5000만원 들인 이 공원은 1771㎡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울산항만공사, 울주군, 세이브더칠드런(운영, 아동참여), 테라사이클(재활용 컨설팅)을 비롯한 울주군의회, 아동참여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외 환경보호 이슈에 대한 공감에서 기획된 생활SOC 조성 프로젝트는 기존 매립·소각처리 되던 항만폐기물인 폐타이어 51t을 재생원료화해 놀이공간의 탄성바닥재로 재탄생시켰다. 이 공원은 2300여평의 소나무 숲이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인 CO2 57.6t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요자 중심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명칭 선정 등 전 과정에 사업지 인근의 온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아동참여단으로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복을 나누는 세-잎(SAFE) 놀이터’는 기존의 단순하고 획일적인 놀이공간에서 탈피해 오르락·내리락 무한 연결고리 놀이대, 그물 놀이대, 바구니그네 등 모험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UPA 김재균 사장은 “항만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폐타이어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재탄생 했다”며 “앞으로도 울산항이 지역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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