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9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3.4% 증가한 62억6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48.9% 증가한 51억9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수출액의 11.2%다.
9월 울산 수출은 화학제품과 유류가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화학제품은 지속적인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42.9% 늘었다. 유류는 국제유가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74.1% 증가했다.
이처럼 화학제품과 유류 수출이 증가한 것은 같은기간 국제유가(두바이유)가 전년 동월대비 75.0% 상승하고, 석유제품 수출단가도 전년 동월대비 72.8%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SUV 및 전기차의 꾸준한 수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주단위 휴무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2.3% 감소했다.
선박도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수주·인도간 시간차로 인해 수출이 67.2% 감소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48.9%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66.7%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화학제품이 60.4%, 비철금속이 35.5% 늘었으며, 정광 수입은 13.9% 감소했다. 철강제품 수입은 물량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80.4% 급증했다. 연료유 수입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48.4% 증가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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