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가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울산 지역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일손 부족과 대형 농기계를 마련하기 힘든 소규모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에 크게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5년 개소한 울주군 청량읍의 ‘본소’, 2019년 북구 무룡동의 ‘북부분소’, 울주군 언양의 ‘서부분소’까지 총 3곳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개소 이후로 농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년 임대 횟수가 증가해 2015년 340회에서 2020년 2450회로 720%로 크게 증가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올해부터 실시한 ‘임대 농기계 배송 서비스’는 관리기를 비롯해 트랙터와 같은 대형 농기계까지 안전하게 농업인 요청지 인근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로 농기계 도로 주행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시간 절약 및 경제적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앞으로도 수요가 많은 농기계를 더 확보하는 등 농업인의 영농 편의와 경영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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