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울산에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 건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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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울산에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 건설 속도
  • 김창식
  • 승인 2021.10.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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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뉴에코원 공장 엔지니어가 열분해유 생산 설비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이 오는 2024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울산에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하는 ‘도시 유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SK지오센트릭은 자사 그린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 거점인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 친환경 비즈니스 파트너 중 하나인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유 기술이 적용된 열분해유 생산 공장을 처음 공개했다. 이 회사가 지난 8월 지분 25%를 확보한 에코크리에이션의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이 열분해유 생산 공장은 내달중 상업 생산을 목표로 현재 시험 가동을 실시중이다.

양사는 앞서 열분해유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기술을 개발, 열분해유를 친환경 원료유로 탈바꿈시켰다.

SK지오센트릭은 차세대 재활용 기술 중 하나인 열분해유 기술과 관련,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열분해유를 도입, 품질을 개선, 지난 달 말부터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투입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SK 자체 불순물 제거 기술(공정)과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결합시킨 대형 열분해 공장 건설도 추진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특히 미국 열분해 전문업체 브라이트마크사와 사업 협력해 울산에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해 2024년께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20만t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약 108만 배럴·년의 열분해유가 생산, 진정한 도시 유전이 탄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코크레이션 김지연 이사는 “향후 열분해유를 환경 분야 혁신제품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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