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브라질을 비롯한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건설장비 2179대, 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했고, 여기에 수주 물량(1300여대)까지 포함하면 올 연말까지 최소 4100여 대 규모의 판매(3억 달러 규모)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장비 시장 최대 호황기였던 2011년(2억5000만달러)을 넘어선 중남미 지역 역대 최대 실적이다.
중남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고 선제적인 현지 투자가 최근 글로벌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광산용 장비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2년 중남미 지역의 생산 교두보로 브라질 현지에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선 연간 굴착기, 휠로더 등 총 2500대의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맞춤형 생산 전략을 통해 현재 브라질 시장에서 중대형 굴착기 부문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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