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연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정부가 내달 중순부터 유류세를 15%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류세를 15% 인하하게 되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경유 가격은 ℓ당 87원, LPG부탄 가격은 30원 떨어진다.
24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유류세 인하 등 물가 보완 방안과 소비쿠폰 재개 방안을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유류세 인하율을 15%로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류세를 15% 인하할 경우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내려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10월 셋째 주(10.18~22) 평균 전국 휘발유 가격인 ℓ당 1732원을 적용해보면 유류세 인하 효과가 100% 반영된 인하 가격은 1609원이다.
울산의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5원 오른 ℓ당 1713원으로 2018년 10월5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시기는 관련 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거쳐 빠르면 15~16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기간은 수요가 많은 동절기를 여유 있게 포괄하는 4~5개월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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