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4559만t으로 전년 동기(4491만t)와 비교해 소폭(1.5%) 증가했다.
특히 전국 항만 가운데 울산항의 물동량이 가장 부진했다. 같은기간 전국 주요항만 수출입 물동량은 3억3885만t으로 전년 동기(3억1216만t) 대비 8.6% 증가했다.
부산항은 물동량이 9.5% 증가해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인천항(7.5%), 광양항(6.7%)도 물동량이 늘어났다.
울산항의 유류를 포함한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4419만t으로 전년 동기(4318만t) 대비 소폭(2.4%)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 물동량은 늘어나 울산항의 전체적인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는 국내 항만분야 최초로 부두시설 보호를 위한 탈착식 모서리보호장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선박이 부두에 계류할 때 각종 충격에 의한 부두와 선박의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로, 바닥판과 상부커버를 탈착식으로 제작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탈착식 모서리보호장치 특허기술이 울산항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항만에도 적용돼 안전 항만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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