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념식에서 안감찬 은행장은 “부산은행의 오늘이 있기까지 늘 응원해주신 고객과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중장기적으로 부산은행은 튼튼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총자산 100조원 이상의 중견은행을 향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이 강한 은행 △소매금융 상품의 전면 비대면화 △미래고객층 MZ세대 확보 △지자체 핵심프로젝트와 연계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동남권을 대표하는 초우량 지역은행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행장은 창립 54주년 슬로건으로 ‘총 자산 100조원 시대, 독보적 중견은행으로의 도약’으로 내걸었다. 안 행장은 “취임 200일 동안 내부 혁신에 힘을 쏟은 만큼 이제는 대외 역량을 강화할 때”라고 슬로건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투 트랙’의 발전 방향을 가져가야 한다”며 투 트랙으로 ‘더욱 지역적인 지역은행’과 ‘기업금융·투자금융 전문은행’을 꼽았다.
실제로 안 행장 취임 후 200여 일 동안 부산은행은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이라는 3가지 지표가 고르게 향상했다. 올 7월에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안감찬 은행장은 “부산은행의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취임 당시의 초심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면서 “부산은행의 미래를 현실로 완성하기 위해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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