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 전기차용 배터리 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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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 전기차용 배터리 전략적 협력 강화
  • 김창식
  • 승인 2021.10.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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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현(오른쪽) 삼성SDI 사장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가 26일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열린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MOU 체결 관련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가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인 스텔란티스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및 공급에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SDI는 지난 26일 전영현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 등 스텔란티스측 주요 경영진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최근 체결된 북미지역 합작법인 MOU 관련 기념식과 헝가리 법인 소개 및 라인 투어 등을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미팅에서 지속적인 사업 협력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SDI 헝가리 법인은 지난 2001년 브라운관 및 PDP 생산 공장으로 설립된 이후 2016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전환,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삼성SDI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Gen.5’를 양산 중이다.

앞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으며,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수 있다. 합작법인의 사명과 위치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부터 순수 전기차(EV)에 이르기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은 울산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서안까지 총 4곳으로 확대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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