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가 들려주는 재테크 이야기]성장가능성 높은 ‘구독서비스’ 투자처로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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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 들려주는 재테크 이야기]성장가능성 높은 ‘구독서비스’ 투자처로 적격
  • 김창식
  • 승인 2021.10.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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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미선 경남은행 야음동금융센터 PB
최근 구독자수가 2억만명이 넘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 전세계 콘텐츠 중 1위를 기록하며 한국의 전통놀이와 문화, 한국어까지 이슈가 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나 넷플릭스처럼 매월 일정액을 지불하며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구독서비스’라하고 이러한 산업을 ‘구독경제라’고 한다. 신문을 구독하듯 매월 구독료를 지불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구독경제 시장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저가의 생필품부터 고가의 의류, 자동차, 명품과 식음료까지 다양한 품목과 분야로 월정액 서비스는 확대되고 있다. 필자 또한 월정액 지불이 처음에는 낯설기도 하고, 과연 ‘비용대비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마음 편한 외출이 어려운 요즘 영화 한 편을 관람하는 비용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시간의 구애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게 된 큰 요인이기도 하였다. 현재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있는 구독서비스는 4개정도이며 비교적 만족스럽게 이용중이다.

구독경제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이용자(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롭기 때문. 이용자는 한번에 큰 목돈을 부담하지 않고 일정 기간마다 비용을 나눠 낼 수 있어 부담이 적고 최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업은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해 꾸준한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정기구독 서비스는 크게 구독경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서비스, 전자책 구독 서비스, 쇼핑구독 서비스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고, 시장 또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는 인기 높은 오징어게임 굿즈를 월마트에서 판매하겠다고 했다. 유료회원의 증가라는 한정적인 환경에서 또다른 수익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회원 증가만이 아닌 꾸준한 유입과 유지,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지속 성장 가능한 업체와 서비스를 찾아 투자해 본다면 어떨까? 물론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라 기대감도 높지만 개별 기업의 변동성 또한 클 것이며, 개별 업체의 환경과 제공 서비스의 수준, 콘텐츠 투자 등에 따라 계속적인 성장기업이 될 지 반짝하고 사라지고 말 기업이 될 지는 잘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가 어렵다면 구독경제를 테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나 일반 공모 펀드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아직 투자상품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시장의 성장성과 대표기업의 투자 확대 및 트렌드의 변화를 감안한다면 괜찮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홍미선 경남은행 야음동금융센터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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