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분기 전기차 판매량 7만1천대…세계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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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분기 전기차 판매량 7만1천대…세계 7위
  • 김창식
  • 승인 2021.1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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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판매량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세계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기업 중에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판매랭킹 5위에 올랐다.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3분기 연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7만10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268대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175만6319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27만2554대), 독일(1만1369대), 영국(13만1832대), 프랑스(11만4836대), 노르웨이(8만4428대) 에 이어 7위다.

특히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율은 5.5%에 달한다. 이는 유럽을 제외한 국가 가운데 중국(9.4%)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301만2579대로 처음 연간 300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세계 완성차 기업 중에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 9만5757대보다 67% 늘어난 15만9558대를 판매해 5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기존 모델인 코나와 니로 외에 지난해 포터2 EV, 봉고 E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아이오닉 5, EV6, 제네시스 GV60 등 다양한 새 모델을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량 증대에 노력한 결과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1위는 테슬라(62만5624대), 2위 상하이(41만3037대), 3위 폭스바겐(28만7852대), 4위 BYD(18만9751대) 순이다.

자동차연구원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 3사는 공격적 투자와 거래선 확대로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 중이라고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전기차 누적 판매용량이 4만2152㎿h로 중국 CATL(5만7837㎿h)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7837㎿h로 5위(작년 11위), 삼성SDI는 3607㎿h로 8위(작년 7위)를 나타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은 중국이 압도적인 독주체제를 갖췄다.

중국자동차전력배터리 산업혁신연합(CAPBIIA)이 집계한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현황에서 CATL)(54.48GWh)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BYD(비야디) 17.88GWh, CALB 6.42GWh 순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5.12GWh)은 올해 초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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