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0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1.2% 증가한 6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국 수출액의 12.2%를 점유했다.
10월 울산 수출은 화학제품, 정유(유류), 선박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화학제품은 지속적인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53.5% 늘었다. 유류는 국제유가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139.9% 증가했다.
이처럼 화학제품과 유류 수출이 증가한 것은 같은 기간 국제유가(두바이유)가 전년 동월대비 100.7% 상승하고, 석유제품 수출단가도 전년 동월대비 98.9%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박도 탱커선, 화물선 인도로 전년 동월대비 93.0%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5% 줄어 부진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유럽의 경우 23.7% 증가했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6.1%, 48.0% 감소했다.
10월 수입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전년 동월대비 79.8% 증가한 5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수입은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70.9% 증가했다. 원유의 수입단가는 배럴당 69.4달러(6월), 73.5달러(7월), 75.2달러(8월), 74.1달러(9월), 77.3달러(10월)로 꾸준히 상승중이다.
원자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정광이 75.4%, 화학제품이 45.8%, 비철금속이 82%, 철강제품이 214.9% 늘었다.
연료유 수입도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333.1% 증가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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