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계대출 지난달보다 506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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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계대출 지난달보다 506억원 증가
  • 김창식
  • 승인 2021.1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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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며 울산지역 가계대출이 한달 전보다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정부와 금융권의 대출관리 강화와 주택거래 감소 여파로 전월 소폭 증가에 그쳤던 가계대출 증가액이 다시 크게 늘어났다.

24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9월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분석 결과 9월말 현재 울산 가계대출 잔액은 22조6042억원으로 전월대비 506억원 증가했다. 지난 7월 전월보다 878억원 늘어나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8월 소폭(58억원 증가)에서 한달새 1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232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273억원) 모두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담보유형별로는 기타대출(+9억원)은 소폭 증가한데 반해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458억원)을 중심으로 497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금융기관의 총 주택담보대출잔액은 11조558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이처럼 주담대가 증가한데는 7월중 높은 주택매매 거래량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7월 한달 지역 주택거래량은 아파트 2100호를 포함해 2504호로 전월대비 17.4% 증가했다. 올해 최고 거래량이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2000호를 넘어선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올해 울산지역 주택매매거래량 추이를 보면 4월 1542호(APT 1155호) △5월 1957호(APT 1374) △6월 2132호(APT 1652호) △7월 2504호(APT 2100호)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한 뒤 △8월 2066호(APT 1731호) △9월 1828호(APT 1529호)로 뚝 떨어졌다.

이로써 울산지역 가계대출 증감률(말잔기준)은 전년동월대비 4.3%를 기록했다. 지역 가계대출 증감률은 △2014년 13.6% △2016년 11.0% △2017년 6.7%에서 주택시장 하락시기인 △2018년 0.4% △2019년 -0.7%로 주춤한 뒤 2020년 2.4%로 증가세로 전환, 올들어 4%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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