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p(0.92%) 내린 2909.3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6일(2908.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미크론 공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린 지난 26일(코스피 -1.47%)을 기점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증폭했으나, 주말을 거치면서 과도한 우려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개인이 7611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43억원, 4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5p(1.35%) 하락한 992.3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992.65) 이후 12거래일 만에 1000선을 밑돌았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1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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