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572명에게 ‘빚’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명 중 1명(24.3%) 꼴로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학생들의 채무액은 평균 753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학년 일수록 채무 비율과 빚의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별 채무액은 △1학년 666만2000원 △2학년 637만4000원 △3학년 994만8000원 △4학년 81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빚을 사용한 용도는 ‘학자금 대출’이 64.0%(복수응답)의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교통비·식비 등 생활비(41.7%), 개인 용돈(23.0%), 전·월세 자금, 내 집 마련 등 주거비(19.4%), 교육 및 취업 준비 비용(15.8%)이 뒤를 이었다.
빚을 지고 있는 대학생 99.3%는 빚을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상환 기간은 1년 이내 27.5%, 1~3년 이내 20.3%, 3~5년 이내 22.5%로 전체의 절반이 70%가 5년 이내로 상환기간을 설정했다.
채무가 있는 대학생 10명 중 9명(94.2%)은 빚을 상환하기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 병행 등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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