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귀 지속 탓 현대차 판매 5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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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 지속 탓 현대차 판매 5개월째 감소
  • 김창식
  • 승인 2021.12.0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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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1일 현대차는 올해 11월 국내 6만271대, 해외 25만531대 등 총 31만2602대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1%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11.4% 줄었고, 해외 판매는 18.4%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 기준으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연속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918대, 쏘나타 5179대, 아반떼 5441대 등 1만7551대가 팔렸다. 또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503대, 싼타페 2895대, 투싼 3861대, 아이오닉5 2228대, 캐스퍼 3965대 등 총 2만106대를 판매했다. 이 밖에 포터 7288대, 스타리아 303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트럭은 2339대 팔렸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46대, GV60 406대, GV70 3379대, GV80 3233대 등 총 1만175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시장에서 1위를 질주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 분석 결과 올해 1~10월 누적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은 2021년형 넥쏘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40.6% 증가한 약 7900대를 팔아 1위를 지켰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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