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오미크론보다 위협적인 美연준의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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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오미크론보다 위협적인 美연준의 긴축
  • 김창식
  • 승인 2021.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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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지난주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불확실성, 파월 의장의 매파적 스탠스 확인 등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외국인의 2조원 가까운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1.09%p 상승, 코스닥은 낙폭을 축소하며 0.74%p 하락 마감했다. 저가 매수 메리트에 따른 국내 경기민감 업종 및 반도체 가격 바닥권 진입 기대감 등으로 IT, 자동차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오미크론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세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알파 변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 당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고점 대비 평균 7% 전후 조정 이후 회복국면이 전개되었다. 코로나 재확산 국면 전개에도 불구,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변이 바이러스가 시장의 추세를 결정짓는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미크론 변이 이슈 역시 불안감 지속보다는 점차 안정화될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더 큰 문제는 12월 FOMC.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의견을 철회하면서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가 시장에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경기 회복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기둔화와 연준 긴축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시장을 지배함으로써 섣부른 증시 반등을 논하기에는 힘든 상황이 되었다.

이번주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9일)이 예정된 가운데 오미크론 등 관련 연구 결과가 나오기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단기 기술적 반등 이후 진바닥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주요 일정으로는 △6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7일 국내 10월 경상수지, 중국 11월 수출입 △9일 중국 11월 CPI, PPI △10일 미국 11월 CPI △11일 미국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부지점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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