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 두달 연속 세계 선박 수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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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두달 연속 세계 선박 수주 1위
  • 김창식
  • 승인 2021.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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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국에 추월을 허용한 한국 조선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증가에 힘입어 두달 연속 수주 1위를 지켰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11월 한 달간동안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3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가장 많은 77만CGT(58%)를 수주해 1위에 올랐다. 중국은 46만CGT(35%)으로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조산업계는 강점을 가진 친환경 선박인 LNG 운반선이 지난달 전체 발주량의 45%(60만CGT)를 차지한 것이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 척당 평균 수주 선가는 1억2300만달러로 중국(3500만달러) 보다 3.5배 높았다.

올해 11월까지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4507만CGT로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 지난 10년여동안 부진에 빠졌던 조선업황에 극적으로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2192만CGT·49%)이 1위를 질주하고 있고, 한국 1696만CGT(38%), 일본 393만CGT(9%) 순이다.

신조선가 지수도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 보여 조산업계의 마진율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전달 대비 1.3p 상승한 153.6p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LNG 운반선 신조선가는 2억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00만달러(10%) 상승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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