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는 이날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중앙회 대의원 약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선거는 박 회장과 김영재 전 중앙회 이사, 이순수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고문의 3자대결 구도로 치러졌다. 출석선거인의 과반수 득표자로 결정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최다수 득표자가 승리하는 방식이었지만, 1차 투표에서 박 회장이 압도적인 표를 받아 2차 투표까지 가지 못했다.
박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내년 3월15일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4년이다.
한편 울산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불교방송 울산동부지부 사무국장을 거쳐 울산시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박 회장은 1997년부터 20여년간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지냈다.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당시 자산총액 146억원 규모 소형 금고를 2017년 말 자산총액 4661억원의 대형 금고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연합회 울산경남지부 12·13·14대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이후 중앙회로 발돋움하며 활동 무대를 전국으로 넓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3년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로 일했다. 이 시기 전국 지역 금고 최초 사회복지법인인 ‘동울산새마을금고 느티나무복지재단’을 설립해 초대 대표를 맡기도 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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