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대 주력산업 2022년초 ‘화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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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대 주력산업 2022년초 ‘화창’ 전망
  • 김창식
  • 승인 2021.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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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126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전분기(106.0)보다 상승한 115.7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선박(150.0), 석유제품(14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2.4) 품목을 중심으로 지수가 높게 나왔다.

연구원은 세계 주요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 도입에 따른 글로벌 수입 수요 증가가 해당 품목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과 이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의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과 자동차(자동차부품)도 친환경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과 전기차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울산의 수출의 한 축인 화학제품(76.5)은 글로벌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과 더불어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자급률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감소하는 이중고가 전망됐다. 농수산물(79.5), 가전제품(87.6) 수출도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들이 내년 1분기 수출 애로 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26.1%)과 물류비용 상승(25.8%) 순으로 꼽았다.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고 비철금속 종합 가격 지표인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가파르게 오르는 해상운임은 4분기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출에 지속적인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내년 1월 제조업 업황 PSI 지수는 여전히 부정적이나 이번달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126), 조선(108), 바이오헬스(110) 등을 제외하고 반도체(50)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 업종과 화학(95) 등 소재 전 업종, 기계(80) 등은 100을 밑돌았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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