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주의 극복, 동남권 경제 부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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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주의 극복, 동남권 경제 부활 총력”
  • 김두수 기자
  • 승인 2019.12.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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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울·부·경 시도 위원장

메가시티 비전위 출범 회견

총선 앞두고 정책협력 선언
▲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시·도당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김영춘 국회의원,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왼쪽부터). 연합뉴스
21대총선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울산·부산·경남 등 동남권 3개 시·도당 위원장이 9일 부산에서 회동을 갖고 수도권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동남권 경제를 부활시키겠다며 협력을 선언했다.

민주당이 동남권에 이같은 정책협력을 선언한 배경은 최근 잇달아 터진 한국당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청와대 하명의혹 사건’과 이미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의 비위 등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총선 악재를 조기 차단하는 동시에 정책대결로 전환하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3개 시·도당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울산·부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산업도시였던 울산과 경남 제조업은 쇠락의 위기에 처했고, 부산 인구는 20년간 급감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경제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광역단위 경제권과 생활권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국회의원이 상임위원장을,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에서 “오늘 울산·부산·경남 3개 시도당위원장이 부산에서 모여 지역 경제활설화와 함께 21대총선 원팀을 꾸리기로 한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이달말 또는 신년초께 부산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은 부산출신 김영춘 의원은 “수도권 블랙홀이 강화되는 반면 부·울·경 경제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출범은 부·울·경 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첫걸음이고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도 지속해서 현실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3개시도당 위원장은 내년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울산·부산·경남 원팀 선언, 영입인사 발표, 공약개발단 구성·지역순회 토론회, 당정협의회, 현장 간담회·캠페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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