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항, 동남권 그린에너지 수출입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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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항, 동남권 그린에너지 수출입 거점으로
  • 김창식
  • 승인 2021.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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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윤지원 세진중공업 부사장과 박현규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허브 울산남항사업 추진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세진중공업이 한국석유공사와 손잡고 동북아 에너지허브 울산 신항 남항지역에 청정수소, 암모니아 등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세진중공업은 28일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윤지원 세진중공업 부사장과 박현규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허브 울산남항사업 추진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허브 울산남항사업은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신항 남항지역을 액화가스, 원유, 석유제품 등 기존 에너지부터 수소, 암모니아 등 그린에너지와 탄소포집저장(CCS)을 연계한 종합 에너지 물류 터미널로 개발, 동남권의 그린에너지 수출입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진중공업과 한국석유공사는 이날 협약에서 블루수소, 암모니아 클러스터 및 관련 항만시설의 건설·운영과 함께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환경에서 미래 성장 전략 준비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진중공업 및 계열사가 울주군 온산읍 울산신항 인근에 보유한 토지는 수소, 암모니아 등 그린에너지의 수출입 터미널, 초대형 기자재의 제작장 등 남신항사업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현재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프로젝트의 상·하부 구조물, 해상 변전설비 등 주요 기자재 제작사로 참여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정부의 미래 먹거리 사업에 발맞춰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 관련 사업에 진출을 준비중이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의 일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어서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액화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 해상으로 수소를 운반하는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한국석유공사와의 MOU를 통해 울산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사회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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