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생리대 공공지원·소방차 출동시간 단축방안 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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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생리대 공공지원·소방차 출동시간 단축방안 등 촉구
  • 이왕수 기자
  • 승인 2019.12.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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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지난 13일 시의사당에서 제209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 2020년도 당초예산안과 2019년도 결산추경안 등을 의결했다.

이미영 의원
“생리대 무료자판기 검토”

손종학 의원
“소방차 위해 교통신호 개선”

백운찬 의원
“취약계층 위한 복지 정책을”

서휘웅 의원
“산업폐기물 매립 시설 확대”


울산시의회가 여성건강 정책 차원의 생리대 공공지원, 소방차 출동시간 단축방안 등의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 이미영 시의원

이미영 의원은 지난 13일 시의사당에서 열린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보건 및 건강 관련 정책으로 비상용 생리대 공공기관 화장실 비치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여성 10명 중 8명이 필요할 때 없어서 당황한 적이 있다고 답한 물건이 다름 아닌 생리대”라며 “서울의 경우 지난해 공공시설 10곳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 설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공공기관 화장실 전체 1685곳에 대한 5개년 설치 운영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스마트서울 앱을 통해 비치 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상의 편리성도 고려한 세심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울산시에서도 여성과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공공기관의 화장실 생리대 무료자판기 설치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 손종학 시의원

손종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대비 올해 9월말까지 소방차 출동시간이 남부소방서만 1초 빨려졌고, 4개 소방서는 느려졌다”며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반복 훈련과 함께 교통신호 체계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백운찬 시의원

백운찬 의원은 울산시 복지예산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산시가 편성한 내년도 당초예산안 중 복지 관련이 29.28%인데, 대구(42%), 부산(41.4%), 대전(40%), 광주(39.8%), 인천(35%) 등 광역시와 비교해 단연 꼴찌”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특히 “울산의 내년도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1147억원 증액돼 1조원대로 진입했지만 정부가 시행하는 기본적 복지에 매칭하기 바쁜 것이 현실”이라며 “진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은 시작도 못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 서휘웅 시의원

서휘웅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산업폐기물 매립 시설 확대와 관련해 지역 주민 주거권을 보장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온산과 온양, 청량, 서생 8만여명의 주민들은 지난 40년 동안 온산국가산단과 각종 산단 개발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있었는데, 또 다른 산업폐기물이 동시 다발로 지역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고 분노로 하루하루 지탱하고 있다”며 “국가발전을 위해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등지고 삶의 터전까지 양보한 주민들이 언제까지 희생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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