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이미 공식 출마선언
오늘 4명 기자회견 계획
현재 중·동구 4명씩 최다
현역의원 당직사퇴 일정상
내년 1월 하순께 등록 전망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7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다. 여야 정당은 일제히 공천 로드맵 작업과 정책개발을 하는 등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20대 국회에서 10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진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다선 및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역의원 물갈이 폭을 40~50% 수준까지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정당별 정치신인들에 대한 전략공천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울산에서는 17일부터 최소 15~2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예비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부터 사실상 21대 총선의 서막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4명 기자회견 계획
현재 중·동구 4명씩 최다
현역의원 당직사퇴 일정상
내년 1월 하순께 등록 전망
◇여야 공천관리작업 본격화
민주당은 이번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 전략공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당 총선기획단 핵심관계자는 15일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하는 지역을 전략선거구, 이른바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천 후보 경선에서 본인 점수의 20%가 감산되는 페널티가 적용되는 ‘하위 20%’에 대해 민주당은 사전에 본인에게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략공천은 경선 등 상향식으로 후보자를 정하는 대신 중앙당 공천기구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하는 후보를 선정하는 제도로,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전체 20%(253석 기준 50곳)를 전략공천 할 수 있게 돼 있다.
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장 모시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당은 15일 새벽 0시를 기해 당 홈페이지를 통한 공관위원장 국민추천 일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전·현직 의원들과 재야 보수인사들을 비롯해 5000여명이 공관위원장 후보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른 시일 내 공관위원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그동안 ‘현역 의원 50% 물갈이’ 목표를 제시하는 등 강한 쇄신 의지를 밝혀온 만큼 공관위원장도 이 같은 ‘황심’(황대표 마음)을 구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 예비주자 출마 선언 ‘러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등록 시작일(12월17일)을 앞두고 울산에서 10명의 예비주자들이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했고, 4명은 하루 전인 16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여·야 예비주자를 합쳐 중구와 동구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고, 울주는 민주당에서만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남갑은 2명, 남을은 1명이다.
중구는 임동호 전 민주당 시당위원장, 문병원 전 시의원, 이동우 전 울산시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노동당 이향희 전 시당위원장이, 동구는 황명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강대길 전 시의원, 권명호 전 동구청장, 안효대 전 한국당 시당위원장이, 울주는 구광렬 전 울산대 교수, 김태남 전 민주당 울주군지역위원장, 오상택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이다. 남갑은 김두겸 전 남구청장, 최건 변호사가, 남을은 김지운 전 민주당 시당 수석대변인이다.
17일 시작되는 예비후보등록에선 울산지역 여야 정치신인 또는 원외 인사가 우선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은 예비후보등록 시점부터 당협위원장과 국회직을 제외한 ‘중간 당직’ 등을 내려놔야 하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1월 하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첫날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준비중인 정치신인들과 원외 도전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 재산등록 및 홍보활동, 현수막, 선거사무소 준비에 막바지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두수·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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