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22일 종합운동장 시설공단 회의실에서 장수완 행정부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개·폐회식 연출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자문위원회는 장수완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행정 분야 7명, 연출 분야 3명, 무용 분야 2명, 미술 분야 3명, 음악 분야 3명, 역사·문화 분야 2명, 감염병 관리분야 1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올해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의 개·폐회식 연출 기본방향, 연출계획 검토·자문, 행사준비 협조체제 구축, 각종 개·폐회식 아이디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자문위는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우선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개최 준비상황 설명을 듣고, 개·폐회식 행사가 펼쳐지는 울산종합운동장 현장을 둘러보며 위원별 전문분야 자문을 진행했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개·폐회식은 전국체전의 백미이자 시작과 끝을 알리는 공개 행사”라며 “선수단과 관람객이 축제를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 이상(비전)을 담은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울산 전국체전은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 73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41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시는 성공적인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준비를 위해 종합상황실, 홍보, 경기장안내, 의전·자원봉사, 입·퇴장관리 등 17개 분야별 집행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경기장 조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보수공사를 시행, 문수수영장 등 26개 사업을 완료했다. 남은 사업은 6월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마스코트 탈인형, 체전기념 마스크, 차량부착용 홍보물 등을 제작해 범시민 홍보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태화강역·울산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홍보를 시작으로 연중 찾아가는 현장홍보를 이어간다.
시민이 함께하는 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학생·단체 홍보단(서포터즈)을 운영하고 타지역·해외동포 선수단의 편의증진을 위해 수송·숙박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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