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가 정상 개최된 20일에는 바네사 그라스, 창작중심 단디, 호안 까딸라, 모던 테이블 등 16개 공연팀이 총 20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축제의 개막작인 창작중심 단디의 ‘달의 약속’은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시민이 몰렸다. 축제의 백미는 오스모시스의 ‘철의 대성당’이었다. 한 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공연시간과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중공업 노동자들을 소재로 해 시민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거리무용의 정수를 보여준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 밴드음악의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 서도밴드의 ‘조선팝’, 절묘한 서커스를 펼친 라 페케니아 빅토리아 센의 ‘거인’ 등 다채롭고 특색 있는 공연들이 태화강국가정원을 예술로 물들였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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