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FC서울 제물로 4연승 도전
상태바
울산현대, FC서울 제물로 4연승 도전
  • 정세홍
  • 승인 2022.03.0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안방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울산 현대 새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25·브라질).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안방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는 오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22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4경기 무패(3승1무, 승점 10)와 함께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전북과의 전주 원정경기에서도 레오나르도의 데뷔골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거뒀다.

레오나르도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9분 김민준을 대신해 교체투입됐고 10분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코너킥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흘렀고 이를 설영우가 지체 없이 문전으로 패스, 레오나르도가 간결한 터치에 이은 오른발 대각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입단 후 수원FC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레오나르도의 적응력이 올라오면서 울산 현대도 최전방 골잡이 고민을 조금 덜게 됐다.

캡틴 이청용은 경기 내내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맏형이자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문장 조현우는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상대 유효슈팅 3개를 모두 막으며 리그 최고 수문장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울산은 완벽한 공수 조화를 뽐내며 전주성 함락에 성공했다.

경기 내용, 결과, 분위기 모두 최고조인 울산은 안방에서 서울을 상대로 기세를 잇는다는 각오다.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지난 2018년 4월 1대0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12경기 무패(9승 3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무를 기록 중이며 이 중 바코가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을 상대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바코는 최전방에 레오나르도의 가세로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2선으로 내려와 개인적, 팀적으로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서울을 상대로는 김민준 1골, 김태환 2도움 등 울산의 다양한 구성원이 공격포인트를 적립하고 있어 바코와의 어떤 공격 조합을 보여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주목된다.

특히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강조한 패스를 통한 빌드업 축구가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공격은 서서히 불이 붙기 시작했고 수비는 4경기 1실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견고하다. 울산은 서울을 맞아 4연승으로 선두를 수성하겠다는 목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