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이번 주말 포항과 동해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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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이번 주말 포항과 동해안 더비
  • 정세홍
  • 승인 2022.03.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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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포항스틸러스와 171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덮쳐 상황이 좋지 않지만 기필코 포항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포항스틸러스와 171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덮쳐 상황이 좋지 않지만 기필코 포항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울산현대는 오는 27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울산 선수단에는 신종코로나 악재가 덮쳤다. 이로 인해 지난 15일 포트FC(태국)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홍명보 감독이 직접 축구화를 꺼내 신고 선수들 워밍업을 지휘했고, 이호 플레잉코치가 명단에 포함되기까지 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3대0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승리 외의 수확도 있었다. 2002년생 신예 최기윤이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고 충남 아산에서 임대 복귀한 김재성이 중앙수비수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최악의 고비를 넘긴 울산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포항과 만난다.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더비는 국제축구연맹도 인정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치열한 더비로 꼽힌다.

현재 울산은 리그 5경기에서 4승1무, 승점 13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포트전 승리까지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5연승중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2위 포항(승점 10), 한 경기 더 치른 인천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울산은 포항 징크스를 어느 정도 넘어선 모습이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공수 양면에서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오나르도와 아마노 준이 2골씩 터뜨리고 있고 바코, 엄원상, 김민준이 1골씩 넣고 있다. 수비는 단 2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팀이다.

이적생들의 활약이 동해안더비에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6월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던 레오나르도는 11일 FC서울전, 15일 포트FC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이다. 엄원상도 서울과 포트전에서 골맛을 봤다.

울산은 일부 선수들의 부상과 대표팀 차출, 신종코로나 악재까지 삼중고가 겹쳐 선수단 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라이벌 경기에서 선두 수성과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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