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언양광산 사면 안정성 검토 결과에 대한 교차검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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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언양광산 사면 안정성 검토 결과에 대한 교차검증 실시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2.03.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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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KCC측이 진행한 언양광산 산지복구 관련 사면 안정성 검토 결과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교차 검증에 나선다.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복구공사 안정성 검증에 혈세를 투입하는게 바람직하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보니 논의 끝에 예산 투입으로 결론났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군이 2022년도 제1회 추경안에 편성한 KCC언양광산 구조안전진단 용역비 2500만원을 통과시켰다. 이 예산은 소관 상임위인 경제건설위원회에서 부적절성 등을 이유로 삭감된 바 있다.

앞서 KCC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2월17일까지 언양광산 산지복구 사면 안정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고, 사면 안정성이 확보돼 복구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용역은 KCC측이 선정한 외부 업체를 통해 현장답사, 자료수집, 지표지질조사, 시험시료 채취 및 시험의뢰, 물리탐사 및 결과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주민들은 KCC측이 선정한 업체에서 진행한 사면 안정성 검토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군 차원의 검토를 촉구했다.

군은 “KCC에서 주민 요구에 따라 구조 검토를 했지만 결과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임이 너무 크다”며 “주민들이 불안해하다보니 군에서 교차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 예결특위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회부된 제1회 추경안 심사를 진행해 도로공사 시설부대비 3000만원을 삭감했다. 군의회는 4월1일 제21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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