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9번 처벌받고도 또 무면허·음주 뺑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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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9번 처벌받고도 또 무면허·음주 뺑소니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2.04.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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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으로 9번이나 처벌받고도 또 무면허·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승용차 뒷좌석에 B씨를 태우고 운전하다 울산 중구의 한 도로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전치 2주 상당 상해를 입었고, 당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했던 A씨는 차와 B씨를 그대로 두고 도주해 잠적했다.

B씨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

A씨는 또 지난해 12월 혈중알코올농도 0.086%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도 냈다.

A씨는 앞서 무면허 운전으로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총 9차례 처벌받은 경력이 있었고, 2016년 8월 사고 당시에도 무면허 운전에 따른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사고를 내고 잠적해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가 보상되지 않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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