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한창 벌이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상 앞에 장사 없다’는 격언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봄 농구’에 부상자 속출로 홈에서 2연패해 조기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0대78로 졌다.
1, 2차전 모두 외국인 선수 1명으로 맞선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을 상대로 안방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내몰렸다.
현대모비스는 2차전에서 올해 신인왕 이우석과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를 기용하지 못했다. 토마스는 3월 초 이후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고, 이우석은 종아리 근육 부상 때문에 2차전에는 자리를 비웠다.
11일 2차전에 7점, 3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박지훈도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3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두 팀의 3차전은 13일 오후 7시 오리온의 홈 경기로 펼쳐진다.
정세홍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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