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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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도전장
  • 이우사 기자
  • 승인 2019.09.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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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구스토엠에스씨 등과

부유식 하부체 사업 업무협약

울산 등 국내공사에 공동 참여
▲ 해상에 설치된 트라이-플로터.
세진중공업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다.

세진중공업은 네덜란드 해양 설계 전문 기업인 구스토엠에스씨(GustoMSC), 한국해사기술(KOMAC), 국내 해양설치전문업체 등과 해상풍력용 부유식 하부체(트라이-플로터)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내 해상 풍력 발전 공사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트라이-플로터(Tri-Floater)는 반잠수식 부유체(발전설비 하부구조물)로 구스토엠에스씨가 12㎿급 고용량 해상 풍력 터빈 탑재용으로 개발했으며,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구스토엠에스씨는 트라이-플로터 및 계류시설의 기본설계, 한국해사기술은 상세설계 및 생산설계를 각각 맡는다. 또 세진중공업은 트라이-플로터 설비의 제작을, 해양설치전문업체는 계류시설 설치, 본체의 현장 운반 및 해상설치를 담당하기로 했다.

세진중공업에 따르면 현재 덴마크, 영국, 미국 및 노르웨이 등 다수의 해외 기업들이 울산시에 투자의향을 밝힘에 따라 울산 연근해 해상이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위한 풍황 테스트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기존사업인 조선 기자재사업에서는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해 LNG 저장 설비, 육해상 모듈제작, 해상 풍력 변전설비, 하부 부유체 제작 등 사업 다각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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