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께 ‘더 나은 스윙과 더 나은 골프’를 목표로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고민하고 휴일없이 보낸 4년 시간은 골프인생에 의미있었고 독자들 마음에 힘을 주는 골프 칼럼이라는 또 다른 목적이 내 삶을 이끄는 기간이었다.
입문한 초, 중급자외 상당한 수준의 골프 내공을 가진 독자들이 칼럼을 읽는다는 두려운 마음으로 매주 주제를 정했고, 필요한 정보와 현장경험을 중심으로 사례를 포함해 독자들이 필요로하는 부분을 채우려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4년 동안 많은 분들이 격려를 주심에 나름의 동력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배우고 기술을 익히며 필드에서 재미와 흥분과 좌절을 느끼고 다시 기술을 연마한다. 직업적으로 가르치는 일을 하는 코치로서 매일 보고 느끼는 점은 교정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학생의 머리속에 잘못된 스윙의 틀로 고착화된 두뇌와 신경계의 연결 고리를 발견해 어떻게 단절시키고 새로운 고리로 연결시키느냐 하는 작업이다.
신체의 운동사슬(Kinetic chain)은 스윙을 통해 연속적으로 신체의 근육과 관절들이 최적의 타이밍을 이루면서 에너지와 파워를 효율적으로 전달을 하는 것이 타법에 의한 골프스윙 이다.
첫 단추가 중요하듯 처음 기본기와 원리를 중심으로 스스로 발전하는 방법을 배워야 잘못된 스윙의 틀이 머리속에 자리 잡히지 않고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학생 혼자서 스스로 연습을 통해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코치가 참 스승이다.
좋은 내용의 골프 서적도 넘쳐나고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레슨관련 영상들이 넘쳐나지만 자기 기준과 골프철학없이 내용들을 본다면 독자들은 더욱 혼란만 가중 될 수 있는 것이 요즘의 미디어 골프 환경이다. 진정으로 골프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취미골퍼라면 두 가지 ‘화두’에 집중해 보기 바란다. 골프는 몸을 어떻게 쓰고 클럽을 어떻게 쓰느냐의 스포츠 이기에 그간의 칼럼에 그 내용들이 녹아 있다. “배우는 자는 소의 털처럼 많으나 이루는 자는 기린의 뿔처럼 적다.”
골프는 늘 영감을 가지고 자신이 만들고 평생 극복해 가는 과정이다.
쉽게! 심플하게! 멋있게!
골프를 시작한 사람은 무엇에 이끌려 입문하고 현재까지 왔을 것이다.목적이 있을 것이다. 골프가 이끄는 당신의 목적은 무엇인가? 건강인가? 취미인가? 남들이 다하니까 하는 것인가? 자기계발인가? 목적이 분명해야 실력이 일취월장할 것이며 골프가 단단해 질 것이다.
그동안 부족한 칼럼을 지면으로 옮길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경상일보와 응원해준 독자들께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