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규봉 민주당 울주 “중앙행정 경험 펼쳐 역할에 충실”
전상환 바른당 울주 “주민생활 불공정·행정불편 타파”

제21대 총선 울산지역 예비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원배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은 3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를 일으켜 세우는 역량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동구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전 자문위원은 “18년간 동구에서 한결같이 노동자, 서민의 정치로 함께 했다”며 “그간 지역과 중앙 정치를 아우르며 6번 선거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동구의원 경험으로 지역 사정을 꿰뚫고 있고, 동구를 위한 비전과 철학을 갈고 닦아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민주당 최초로 동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조선업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노동자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대중공업 노사 상생을 정착시키는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주당 송규봉 전 청와대 행정관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념과 의지를 마음에 굳게 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울주군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고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평소 유지하고 지켜온 정치 신념은 인권의 동등성”이라며 “물질 소유와 권력의 크기에 따라 인권의 동등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확실히 마련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가장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송 전 행정관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에서 사회조정 행정관직을 수행하며 우리 사회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의 충돌을 직접 접하고 해결한 중앙행정 경험이 있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긍정적으로 모아내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전상환 울산 울주군지역위원장은 같은 장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의 당파싸움, 주민생활의 불공정, 정치의 불신, 세금·행정불편 등을 타파하기 위해 울주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울주군민이 정치에, 국회의원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제3의 인물이 제3지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극우도, 극좌도 아닌 중도의 사고를 가진 정치 시민세력이 결성돼 울주에서 중앙으로 계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